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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해시 현지인이 추천하는 장소 (맛집, 명소, 즐길거리)

by miscellaneous-100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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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바닷가

 

강원도 동해시는 서울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아담한 항구 도시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와 함께 바다의 낭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맑은 바다와 작은 마을들, 그리고 현지인들만 아는 진짜 맛집과 명소들이 숨어 있어 단골 여행객들이 계속해서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SNS나 관광 책자보다 더욱 알찬, 동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숨은 장소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진정한 로컬의 시선으로 바라본 동해시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세요.


현지인 맛집 추천

동해시의 진짜 맛은 항구 주변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 덕분에 신선한 해산물이 일상처럼 식탁에 오르고, 오래된 전통을 지닌 식당들이 여전히 지역민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먼저, 묵호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동해할매물회’**는 30년 넘게 운영된 노포입니다. 이곳은 간판도 작고 외관은 평범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음식 하나만큼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대표 메뉴는 역시 시원한 물회입니다. 회의 식감이 살아있고, 비법 양념은 단짠의 조화를 이루며 시원한 육수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계절마다 들어가는 해산물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여름에는 해삼과 멍게가 들어가고, 겨울에는 생선의 비중이 높아지는 식입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청초해장국’**은 동해역 근처에 있는 숨은 맛집으로, 동해 시민들에게는 아침 해장국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입니다. 부드럽고 잡내 없는 선지와 오랜 시간 고운 사골 국물은 밤새 음주 후 속을 달래주는 데 탁월합니다. 국밥 외에도 감자전, 도토리묵 같은 곁들이 메뉴도 인기인데, 소박한 정성이 느껴지는 반찬들 덕분에 한 끼 식사 이상의 만족감을 줍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로컬 맛집이 바로 **‘묵호순두부골목’**입니다. 이 골목에는 40년 이상 된 순두부집들이 여럿 모여 있는데, 고소하고 부드러운 동해식 순두부를 맛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순두부는 주문과 동시에 갓 만든 순두부를 내기 때문에 고소함이 남다릅니다. 특히 순두부찌개는 육수 맛이 깊고 깔끔하며, 고춧가루 대신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조절해 담백한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 이유도 바로 이 진한 맛 때문입니다.


숨은 관광명소

동해시는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한적한 숲길, 전통 사찰, 감성 골목 등 다양한 명소가 숨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잘 모르는 장소를 소개하면서 진짜 동해의 매력을 발견해봅니다.

먼저 추천하는 장소는 망상해변 뒤편의 솔숲길입니다. 많은 이들이 해수욕만 즐기고 돌아가지만, 이 솔숲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파도 소리와 솔향이 어우러져 마치 치유되는 느낌을 줍니다. 길이는 약 2km 정도로 적당하며, 중간 중간 벤치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에 이곳을 찾으면 안개 낀 바다 풍경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또 하나의 명소는 무릉계곡과 삼화사입니다. 무릉계곡은 예로부터 ‘동해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며,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여름에는 계곡물에서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길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인근의 삼화사는 천년고찰로, 조용한 산 속에 위치해 정신적인 휴식처 역할을 하며,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삼화사 입구에서 바라보는 계곡 전경은 사진 찍기에도 탁월한 장소입니다.

이와 함께 논골담길은 동해시 묵호항 위쪽에 위치한 골목길로, 벽화마을과 바다가 함께하는 독특한 감성을 자아냅니다. 이곳은 예술가들이 직접 그린 벽화와 설치 미술이 골목 전체에 이어져 있으며, 중간 중간 포토존이 있어 연인이나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묵호항과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해 질 무렵의 풍경은 그야말로 그림 엽서 속 장면과 같습니다.

 

 

 


지루할 틈 없는 즐길거리

여행지에서 먹고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활동은 더욱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동해시는 바다를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나 친구, 연인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동해 레일바이크는 가장 대표적인 즐길거리 중 하나입니다. 구 동해남부선 철로를 활용한 이 코스는 바다 바로 옆을 따라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총 길이는 약 5.4km이며, 페달을 밟으며 천천히 이동하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들립니다. 특히 일몰 시간이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SNS 인증샷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동해 바다열차는 강릉에서 삼척까지 운행하는 관광열차로, 모든 좌석이 바다 쪽을 향하고 있어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열차 내부는 일반 열차와는 달리 큰 창문과 고급 시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테마 칸에서는 음악 공연이나 간단한 이벤트도 열립니다.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체험입니다.

또한 저녁 시간대 즐기기 좋은 장소는 묵호등대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높지 않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10분 정도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묵호항과 동해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조명이 하나 둘 켜지는 항구의 풍경은 낭만 그 자체입니다. 인근에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야경 속 감성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결론

동해시는 단순한 바닷가 여행지가 아닙니다. 현지인들이 일상처럼 누리는 맛집, 조용한 힐링 명소, 그리고 특별한 체험거리들이 어우러져 진짜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꼭 유명한 곳뿐 아니라, 이 글에서 소개한 ‘로컬 추천 장소’를 함께 둘러보며 진짜 동해를 느껴보세요. 여행의 감동은 사람과 장소의 조화에서 비롯됩니다. 지금 바로 동해로 떠나 진짜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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